해쉬의 일상 / / 2023. 8. 2. 21:45

8월 2일, 오늘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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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는 매일 일기를 작성하려고 한다.

이유라 하면은...

 

사실 일기를 초등학교~중학교때 마지막으로 적어본거 같다.

 

그때는 일기장 보면서 이땐 이랬지 했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은 일상이 바쁘다보니 하루를 기록할 시간이 없더라.

 

마음같아서는 그냥 노트 하나 사서 일기를 적을까 싶었지만서도

글씨체가 그렇게 좋은편도 아니고 하니..

 

잃어버릴 염려도 없는 이 블로그에 앞으로 내 일상과 기록을 남겨볼까 한다.

 

그래놔야 나중에 읽어보면서 이때는 이랬지 할 테니까.


 

몬스터

 

오늘은 출근하면서 몬스터 한 캔을 사 마셨다.

 

사실 몬스터 마시면 화장실도 자주가고

애초에 내가 카페인을 먹으면 너무 잘 받다보니

퇴근하고 나서도 잠을 잘 못자는 편이다.

 

그래도 이걸 사먹은 이유? 너무나 피곤했기 때문이다.

어제 중간에 자다깨다를 얼마나 했는지...

 


회사 에피소드가 참 많기는 한데.

이걸 따로 풀지를 못해 조금 답답할 따름이다.

 

우리 회사는 하루하루 드라마같은 일이 많이 일어난다.

기본적으로 손님을 응대하는 일이다 보니, 참..뭔가 많기는 한데.

 

(솔직히 회사 썰로 블로그 5년치 글을 다 적을 수 있을거 같다.)

 

회사 처음 입사했을때 비밀유지계약서를 작성한 까닭에...

썰을 풀고 싶어도 풀 수가 없다.

 

다만 이거 하나는 어째 말할 수 있는데.

인터넷에는 상당히 많은 진상 고객이 많다는 것.

 

그 수가 정말 예상외고, 나이대는 우리 어머니 아버지 뻘이라는것.

일하다보면 참 신기한걸 많이 보는거 같다.

 


 

시장 선지국

 

오늘의 저녁은 선지해장국.

여자친구가 오늘 시장에 장 보러 가면서 사왔다.

 

우리집에 있는 제일 큰 냄비 꽉 채우고 조금 넘치게 사온게 만원어치란다.

이게 시장의 묘미 아닐까 싶다.

 

집에 있는 스테인리스 그릇에 밥 넣고 국 넣었는데

캬, 나름 국밥집에서 파는 비주얼이 나온다.

 

시장 선지국

 

여기 선지해장국은 신기하게 내장을 넣어준다.

보통 내장이라 하면 소의 양 만 넣어주는게 대부분인데

여긴 다른것도 넣어줘 양이 더 풍족하다.

 

다만 여자친구 말로는..누린내가 너무 심해서

따로 누린내를 없애려고 맛술넣고 파넣고 후추넣고 등등 해서

최대한 먹을 수 있는 후처리를 했다고 하더라.

 

여자친구는 누린내를 참 잘 버티는 편인데

얘가 이런소리를 했다는 건 말 다했다는거다.

 

선지

 

역시 선지국은 선지가 제일 맛있다.

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오묘한 선지의 맛...

 

선지를 안먹어본 사람도 이 맛이 빠지면 선지국만 찾게 된다고 하는데

나도 처음에는 피 굳힌거라해서 절대 안 먹었다가

 

20살쯤 술먹고 친구들이랑 해장국집가서 처음 먹어보고 빠져들었다.

솔직히 지금은 선지국 한달동안 먹으라 하면 먹을 수 있을거 같다.

 

밥그릇

 

 

뭐 대충..여자친구가 사온 열무김치 곁들어서 한뚝배기 클리어.

간만에 정말 배부르게 먹은거 같다.

 

역시 한국인은 밥심, 그중 제일이 국밥심이라고.

국밥이 있어야 힘을 낼 수 있는거 같다.

 

나중에 다 먹으면 시장가서 또 사달라 해야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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