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쉬의 우당탕탕 7월 정산 일기. (대구/카페/직장인 일상 등..)

 

전포동에 위치한 카이만 커피.

원래 이때 여자친구랑 전포 그루브맨 아지트 라는 카페에 가려고 했는데

 

한 30분 돌아다녀도 위치가 안 나오길래 뭔 일인가 싶었더만은

원래 카페 있던 자리가 홀덤펍으로 바뀌었더라.

 

망한건지..아님 위치 이전을 한건진 아직도 모르겠다.

시간날 때 인스타그램으로 한번 물어봐야겠다.

 

여튼 여기는 카이막을 판다.

다만 먹지는 못했다

 

알아보고 간건 아니고 날 덥고해서

어디 들어가지 하다가 우연히 들어간 곳이었기에..

다음에 가면 카이막도 먹어보고 해볼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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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대구 사람이고

나도 타지가는걸 너무나 좋아해서 한달에 한번쯤은 대구든 어디든

타지로 나가려 한다.

 

다만 피곤해서 너무 멀리는 못 가고.

거의 집앞 가듯이 한달에 한번씩은 대구를 간다.

그리고 그 대구에서 찾은 찐 맛집. 후쿠오카 호르몬.

 

여긴 주문하면 앞에 불판에서 고기를 구워 앞으로 내준다.

내가 소고기를 좋아하는것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맛이 좋다.

 

처음 대구에서 맛보고 꽂혀서

대구갈때마다 한끼는 꼭 먹는편.

가면 스테이크 텐동은 꼭 먹어봐라, 맛있다.

 

 

 

여기도 대구다.

새벽 1시쯤이었던걸로 기억한다.

 

저기가 동성로~중앙로 아마 그쯤이었을텐데

사람이 너무나 없다. 유령도시인줄 알았다.

 

이건 여자친구한테 물어보니 옆에 로데오거리가 술집이 많아서 다 그쪽으로 가고

여기는 10시쯤 되면 싹 다 문을 닫아서 조용하다고 한다.

 

다만 난 이런 분위기가 좋다.

아무도 없는 거리를 조용히 걷고 생각정리를 하니까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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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참 좋다.

우리 회사는 다대포쪽에 있어서 매일 저 풍경을 바라본다.

 

왜 그런 냄새 맡아본 적 있을거다.

무더운 여름에 바닷가에 놀러 가면 나는 바다냄새랑 모래냄새.

 

난 바닷가에서 신나게 논 기억만 있기에

그 냄새를 맡으면 그때 기억이 쏙쏙 나는 편인데

 

출근할 떄 이 냄새를 맡으면 조금 복잡한 감정이 든다.

 

솔직히 어떻게 글로 설명을 해야할 지 잘 모르겠다.

 

뭔가 냄새를 맡으면 놀러온 거 같아 기분이 좋아지지만

현실은 출근해서 일을 할 생각에 멘탈이 터지는..뭐 그런거?

 

하아, 그래도 괜찮다.

여긴 그나마 시간이 빨리가는 편이고,

일주일 넘기면 주말이 찾아오니까.

 

그거 하나만 보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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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할때 분위기가 좋아 찍었다.

 

내가 지하철을 타는 구간에는 이렇게 지상철처럼 밖으로 나오는 구간이 있다.

 

약간 강북 센트럴파크 기찻길 느낌이 나기도 하고

일본에서 볼 수 있는 감성 기찻길 느낌이 나기도 했다.

 

새벽에 저기 걸으면 참 좋겠다 라는 생각도 했긴 했지만

그러면 아마 죽지 않을까 싶으니, 마음속에만 접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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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참 좋다.

 

사무직이라지만 일의 강도가 조금 있는 편이기에

퇴근하면 녹초가 되긴 하지만

 

집에서 기다리는 여자친구도 있고

집 들어가기전 이렇게 하늘을 쳐다보면 피로가 싹 풀리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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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내 일상을 공유해봤다.

 

사실 처음 글 적으려했을땐, 일상이 똑같은데 어떻게 일기를 쓸까

라고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안 적으려 했다.

 

근데 휴대폰 갤러리를 찾아보니 나름 사진 찍은게 많았고

반복되는 일상에서도 특별한 순간은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

 

솔직히 평일은 일하고 퇴근하고의 반복이고

어디 외근이나 그런 일정 자체가 없어서 글을 적기는 힘들거 같다.

 

다만 주말엔 어떻게든 한번 나가보려고 하기에

주말에 있던 일이나 특별한 순간이 있다면

 

또 이런식으로 글을 적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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