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쉬의 일상 / / 2024. 10. 9. 13:28

쿠팡 창원1센터 야간 허브 (HUB) 근무 경험담 2탄, 양산쿠팡과 다른점 전격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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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창원1센터 야간 허브 (HUB) 근무 경험담 2탄,

양산쿠팡과 다른점 전격 비교.


 

 

쿠팡 양산1센터 일용직 야간 허브(HUB) 근무 경험담. + 정보

쿠팡 양산1센터 일용직 야간 허브(HUB) 근무 경험담. + 정보 오늘은 그 악명높은 쿠팡 알바를 하고 왔다.   쿠팡 물류센터 알바는 어떻게 신청을 해야 하나요? 통상적으로 알바몬, 알바천국에

hash-blog.tistory.com

 

반갑습니다. 해쉬의 이모저모입니다.

최근에 양산쿠팡 관련 게시글을 한번 작성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는 쿠팡 창원1센터를 갔다왔고,

근무 경험담과 정보를 한번 공유해드리려 합니다.

 


[양산 쿠팡을 버리고 창원 쿠팡을 간 이유?]

 

 

 이미 아실 분들은 아시겠지만,

양산 쿠팡은 출확이 불분명하기로 유명한 센터입니다.

 

그리고 모든 센터의 오후조가 그러하겠지만.

이 출확 문자 자체를 상당히 늦게 줍니다.

 

보통 빨리오면 오후 2시 50분부터

늦으면 3시 10-20분에도 올 때도 있죠.

 

저같은 경우는 첫 신청과 두번째 신청때

바로 양산을 갔다 오면서

 

아 이정도면은 출확 잘 나오네,

신규 뚫었으니까 양산쿠팡 자주 다녀야겠다.

 

같은 생각을 정말 많이 해봤었는데요.

 

 

이후엔 가고 싶어도 못 갔었습니다.

제가 출확이 따로 문제가 있던것도 아니고

흔히 말하는 근태관리를 정말 빡세게 해 놨었는데요.

 

10월달 넘어가고 나서는, 그냥 평일에 신청을 넣어도

마감처리가 계속 나오더라고요.

 

10번 신청한다 가정하면,

한두번 겨우 나가고 8-9번은 마감처리가 나오는 상황.

 

와.. 이건 안 되겠다 싶었습니다.

 

 

심지어 10월 9일 공휴일 수당을 얻기 전

이왕 돈 벌거 주휴수당이랑 더블로 받아야지 할 생각으로

 

이번주 월-화 신청을 했는데

그것또한 떨어졌어요.

 

진짜 답이 안 나온다.. 생각하던 그때.

아르키메데스가 목욕할 때 비중의 원리를 깨달았을때와 똑같이.

유레카!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들더군요.

 

 

 

양산쿠팡은 보통 3시 전후로 출확인지 마감인지 문자가 오는데,

웬걸, 이번엔 1시 42분에 마감 문자가 떨어진겁니다.

 

오후조(Swing A) 는 오후 2시까지 신청이 가능한 상황.

딱 제 자취방 기준 5-10분 거리에 창원1센터 셔틀을 탈 수 있는 상황.

 

이번 기회에 메가센터도 신규를 뚫어보자! 하는 생각이 들었고

마감 문자를 받자마자 바람처럼 창원1센터 신청을 넣었습니다.

 

 

신규라 그런진 잘 모르겠습니다만.

 

쿠펀치로 신청하고 몇분 안돼서 전화가 왔고

출근 가능하냐는 여부에 가능하다고 말씀을 드리니

 

3시 전후로 출확문자 갈 거다~ 해놓고 출확을 바로 주더라고요.

앗싸! 일단 하루는 챙겼습니다.

 


 

퇴근하자마자 버스타고 달려갔습니다.

 

일단 양산이랑 창원이랑 다른점이 확실했는데요.

 

양산은 탑승권이 따로 없고 바로 탑승을 하는데

창원은 흔히 말하는 금호고속 티켓을 발부받아서 탑승을 하더라구요.

 

어플은 따로 쿠팡버스 검색하면 금호고속꺼 나옵니다.

그거 받으셔서 회원가입하고 발권하시면 탈 준비 끝.

 

타실 때 앱 내부 카메라로 스캔하시면 검표 완료!

+ 혹시나 발권 못 하신 분들은 태블릿에 전화번호 치시면 됩니다.

 


버스 내리시면 사람들 따라 가면 됩니다.

요 창원센터가 흔히 말하는 메가센터기 때문에

 

내려서 한 5분정도는 걸어가셔야 합니다.

사람들 따라가시면 길 나오니까 그냥 뒤 따라가시면 되구요.

 

 

사람들 따라서 걸어가다보면 입구가 나옵니다.

113번 기등 옆에 입구가 있어요. 걸로 가시면 됩니다.

 

 

 

일단 전체적으로 크기가 어땠냐면은..

양산이랑 비교하면 차원이 달랐습니다.

 

솔직히 전 양산센터도 크다! 라고 느꼈던 사람인데

창원센터 보니까 그냥 양산쿠팡은 작은 집 느낌이더라고요.

 

양산은 물류센터 하나를 빌려서 운영을 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여기는 쿠팡 하나를 위해 그냥 지어버렸으니 규모가 클 수밖에 없겠죠.

 

작은 센터만 다니시는 분들은 메가센터 한번 오시면

그 크기에 우와.. 하실 겁니다.

 

 

아, 그리고 바로 우측에는 창원 컬리 물류센터도 있습니다.

쿠팡 못 가시는 분들이 창원 컬리로도 많이 간다고 하는데

 

대충 검색을 해 보니까,

창원쿠팡이 있는 위치 주변으로 왠만한 물류센터들이

전부다 입점을 한 상황이라고 하더라고요.

 

창원 1센터 외에도 2-4센터도 같은 부지에 있습니다.

그냥 위에서 보면 물류센터 동네 느낌..

많이 신기했습니다.


 

제가 양산센터 경험이 있기는 하지만,

창원센터는 처음 온 상태기 때문에

 

양산 처음갔을때랑 마찬가지로 신규 교육을 듣게 되었고.

 

내부사진은 이게 끝입니다. 끝.

왜 끝이냐고요?


메가센터는 보안부터 다르다...

창원1센터 보안은 진짜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소규모 센터만 가보신 분들은 아마 이렇게까지 한다고?

이 생각 하실 거에요. 제가 그랬으니까...ㅎㅎ


일단, 버스를 내리는 구간은 쿠팡1센터 바로 앞입니다.

다만! 거기로 바로 가는게 아니라,

삥 돌아서 임직원 입구로 들어가야 해요.

 

 

사람들 따라가다보면 입구가 나옵니다.

그리고 앞에 보안요원 두명이 상주해 있어요.

 

왜냐? 출확 문자를 받았는지 안 받았는지 확인합니다.

일단 쿠팡은 규정상 출확문자를 못 받으면

출근해도 조퇴처리가 되긴 하는데

 

요 창원센터는 출확문자가 없으면

부지 내부에 들어가지도 못해요.


거기에 일 관련 모든 활동은 보안 검색대를 지나가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양산이랑 다른점이라고 한다면...

 

1. 빡빡한 보안관리

 

출처 - 구글

일단 양산은 유도리가 넘치는 편입니다.

물건이 있어도 그냥 손에 들고 검색대 통과해도 봐주는 편이거든요.

 

근데 창원은 무조건 바구니에 넣고 가야 합니다.

그냥 뭐라도 있으면 무조건 바구니에 넣어서 검사를 맡아야 해요.

 

그리고 옷이 긴팔이다?

그럼 팔 걷어서 뭐 찬거 없는지 확인도 합니다.

 

그리고 만약 물통에 물이 들어있는데 검색대를 나가려 한다?

못 나갑니다. 물을 다 먹든 버리든 뭐든 해야해요.

 

왜냐? 제가 경험했거든요. (...)

끝나기전에 텀블러에 물 떠놨다가 마쳐서 그대로 들고 갔는데

 

물 이거 반출 안 된다고, 다 마시고 나가야 된다고...

저날 1리터짜리 원샷때리고 다시 줄 서서 나갔습니다. ㅎㅎ ㅠ


 

신규 교육을 듣는 교육장도 보안 검색대 내부에 있고,

밥 먹는 식당도 보안 검색대 내부에 있고,

 

심지어 규모가 크다보니 센터 안에 편의점이 있는데

이 편의점 갈때도 폰을 못 들고 갑니다.

 

왜냐? 1층에 없거든요. ㅋㅋ..

(편의점 물품 반출하려면 영수증 있어야 함.)

 

그러니까.. 좀 정보글을 적을라면 사진을 많이 찍어야 하는데

중요한것들이 다 내부에 있어서 사진을 못 찍었어요.


 

하튼 그렇게 내부 들어가서 교육을 받았고

처음 깨달은건 큰 규모의 센터는 허브도 여러 공정이 있다는 것.

 

양산은 허브 들어가면 무조건 chute 공정 (캠프) 는 확정이고요.

운이 좋다면 물량이 많이 안 튀는 개꿀라인으로 갈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운 안좋으면 분류 안된 물품이 미친듯이 떨어지는 리젝으로 가거나

특정 시간때 지옥으로 가는 간선라인으로 팔려가거나,

 

여유로운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

메인 슈트로 팔려갈 가능성도 정-말 높습니다.

 

근데, 큰 센터를 가니까 공정이 엄청 많더라고요.

 

제가 들었던거 중 기억에 남는게

 

1.허브 인덕션 (PB)

2.허브 소터 (PB)

3.허브 캠프 (CB)

 

이 3가지였고,

 

그냥 솔직히 다 까고 말해서

원래 물류센터가 빡세고,

그중에서도 허브가 제일 빡센건 사실이지만.

 

일단 PB 들어가시면 한숨 돌리실 수 있고.

 

CB 들어가면 좀 바쁘고 힘들 겁니다.

캠프로 끌려가는거니까요.

 

솔직히 PB중에서도 인덕션 가시길 빌어보시는게 좋습니다.

 

(허브 인덕션은 모든 공정중 유일하게 앉아서 일함.)

(진짜 허브에 의자있는거보고 와 미쳤다 소리 바로 나왔습니다.)


 

저는 그 중 Pb Sorter 라는 공정으로 투입되었습니다.

 

그나마 제일 비슷한 공정 사진.

 

그나마 비슷한 사진 챙겨왔습니다.

저기 하단 부분, 박스 있는 부분에서 일 한다고 보시면 되고요.

 

1.5층 인덕션 라인에서 바코드 찍어서 물건 내려주면은

레일타고 오다가 저 소터라인으로 들어옵니다.

그럼 삥그르르 돌아가다가 라우터 기호에 맞게 물건이 툭 떨어져요.

 

그럼 배정된 라우터에 맞게 떨어지는지 확인해주고

맞으면 토드박스에 70% 담아서 밑 레일로 슥 밀어주면 끝.

 

그리고 가끔씩 캡틴분들이

"사원님들 **라우터 물품은 뒤로 적재하실게요!!" 이러는데

 

그럼 해당 라우터 물건들은 토드박스에 담아서 적재해주면 끝.

이거 무한 반복입니다.

 

간선이나 캠프처럼 몸이 그렇게 억세게 힘든건 아니었습니다.

왜냐? 저날 8시간 노가다 비스무리한거 풀 근무하고

쉬는시간 없이 바로 버스타고가서 또 야간 8시간 달렸거든요.


 

10시 저녁시간땐 커피 한잔 먹으면서 버텼습니다.

사실 밥을 먹어야 한다곤 했지만..

 

지금은 밥보다 잠 깨는게 우선이었거든요.

그리고 단기직 출입증 반납함을 보니 반납이 두갠가 세갠가 찍혀있었는데

 

아마 중간에 조퇴를 하신분들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도 퇴근하고 바로 또 일을 한 상황이라 상당히 피곤하긴 했습니다만.

 

버티고 버텨 퇴근까지..열심히 일하고 왔습니다.

 

버스 기다리면서 찍은 창원 쿠팡 사진. 진짜 크다.

 

개인적으로 양산쿠팡보다는 창원쿠팡이 훨 낫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양산쿠팡 처음 일할때 옆에서 서포트해주시던 분이

 

양산쿠팡보다 창원쿠팡이 더 꿀이다, 한번 가봐라 이랬는데

왜 그랬는지 조금 이해가 가긴 하더라고요.

 

일단 일반센터인 양산이랑

메가센터인 창원이랑 채용규모가 남다르거든요.

(퇴근할때 검색대 줄 서서 퇴근합니다, 이정도면 말 다 했죠?)

 

요즘처럼 출확을 잘 안주는 상황에선

메가센터 신규를 미리 뚫어놓는것도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캡틴들이 다 착합니다.

솔직히 양산쿠팡은 규모도 작고 하다보니

 

캡틴분들이 조금 화내고 하는게 보이고

친한 사람들한테는 반말하고 어이! 거기!! 하는게 조금 있긴 했는데.

 

창원은 그런게 단 하나도 없더라고요.

서로 친해보여도 상호 존댓말하고, 그런게 좀 보였습니다.

 


최종 정리

 

1. 양산은 일반센터, 창원은 메가센터.

채용범위서부터가 남다름, 안정적인 출확을 받고 싶다면 창원도 뚫어놓을 것.

 

2.양산보다 보안이 삼엄하고, 휴대폰은 단기직 사물함 있는곳이 마지노선

그 외에는 쓰고싶어도 못 씀, (반입 불가)

 

3.편의점도 내부에 있기 때문에, 출근 전 미리 사오는게 더 편할거라고 봄.

(센터내부 2층, 반출 시 영수증 필요함.)

(아예 2층을 안 가서 연초를 판매하는지 안 하는지는 확인이 안 됨.)

 

4.허브 공정 갈 경우, 메인데스크 티비에서 라인 알려줌.

PB는 소터나 인덕션으로 가고, CB는 대부분 캠프.

 

5.양산에 비해 캡틴들이 친절함.

소리 지르는건 따로 없고 어떻게 해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이런 어투임.

 

6.퇴근할때 줄 서서 퇴근함, 빨리 나가는걸 추천함.

 


이상입니다.

 

일단 두 센터를 경험을 해본 결과

저는 양산쿠팡 보다는 창원 쿠팡을 좀 더 선호를 하게 될거 같습니다.

 

하튼, 궁금하신거 질문 댓글 주시면 빠르게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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