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까지 밤을 새 보자, 정제 카페인 알약 후기.
우스갯소리로, 직장인들의 3대 영양소라는게 있습니다.
니코틴, 카페인, 알코올.
실제로 직장생활을 하면섬 회식자리를 가게 되면서 술 (알코올)
아님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면서 피는 담배 (니코틴)
잠을 깨우기 위해 아침에 물 대신 먹을 정도로 마시는 커피 (카페인)
정말 웃픈 스토리라고 볼 수 있지요.
최근 들어, 제가 밤을 새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친구들이랑 게임을 할 때도 있고, 업무를 볼 때도 있기 때문이고.
간간히 나가는 쿠팡 또한 업무를 끝내고 바로 간다 가정해도
보통 야간시간대의 쿠팡을 뛰어버리기 때문에
일주일 기준으로 최소 3번은 넘게 밤을 새는거 같은데요.
이렇게 밤을 샐 때 제일 중요한게 무엇이냐.
바로 카페인입니다. 카페인.
예전에는 몬스터를 정말 많이 챙겨먹었습니다만,
이제 시간이 좀 지나니까 먹기가 꺼려지더라고요.
아, 그렇다고 몬스터를 무시하는건 아닙니다만,
대표적으로 배가 부르다던지,
특유의 단맛이 좀 물리기 시작했다던지.
그리고 이 문제의 슈가 크러쉬.
처음에는 힘이 나다가 당 떨어지니까
급격히 피곤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말로만 듣던 정제 카페인.
원래 정제 카페인을 처음 입문 하시는 분들은
삼대오백 카페인을 섭취하시거나
아니면 뉴트리코스트에서 나온 카페인을 구매하신다는데,
전 쿠폰 적용가 기준 이게 제일 싸서, 저걸로 구매했습니다.
성분표는 정직하게.
1회 섭취량 기준 한 태블릿(한 알)에
카페인 200mg가 들어있다고 적혀 있고요.
배송비 포함, 쿠폰 적용 후 9,700원으로 구매했고.
한 통당 딱 100알 들어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몬스터 한 캔에 대략 2천원 정도,
카페인은 100mg 정도 들어가 있는데
요거는 한 알에 200mg.
거기에 단순 계산해도 한 알당 97원.
또한 이런 알약에 들어가는 카페인은
무수 카페인, 수분이 없는 카페인이라고도 하고요.
카페인 자체를 순도 높게 정제한 제품입니다.
가성비가 그냥 말도 아닙니다.
미친거죠 그냥 ㅋㅋ
친절하게 언제 먹으면 좋은지 그림으로 나와 있습니다.
일할때, 공부할때, 운동할때, 게임할때.
이때 효율을 최대로 높혀준다고 하네요.
실제로 카페인은 중추신경을 흥분시키기 때문에
일의 효율을 높여주는건 사실입니다.
벌써부터 기대가 되기 시작했고요.
하튼 먹어 봅시다, 다만 이건 주의하세요!
밑에 나와있는 섬뜩한 경고문.
do not exceed 2 servings in any 24 hour period.
ㄴ24시간 이내로 2알 이상 복용하지 마세요.
라 되어 있습니다.
2알이면 400mg 정도 되지요.
엥? 빽다방 원조커피에 카페인 500mg 넘게 들어있고
이거 먹어도 괜찮던데요? 하시던 분들이 계실 텐데요.
실제로 커피에는 카페인을 방해하는 성분이 있기 때문에
500mg가 들어있다 한들, 실제로 몸에 흡수되는 양은 500mg가 아닙니다.
하지만, 요 알약은 그런게 단 하나도 없죠.
무조건 한 알당 카페인 200mg 들어 있습니다.
심지어 커피나 과라나에서 나오는 천연 카페인이 아닌
효과를 더 올리기 위해 정제한 초 순수 카페인.
섭취하면 순수 카페인이 그대로 몸으로 흡수.
어떻게 보면 무시무시하다고 칭송받는 스누피 커피우유보다
얘가 더 효율이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조심스럽게 한 태블릿 꺼내 봅니다.
일반적인 알약처럼 되어 있고,
다른 회사의 카페인 알약처럼 절취선은 따로 없기 때문에
해당 사진처럼, 전용 알약 커터를 사용하시거나
아니면 직접 칼로 잘라서 복용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직접 먹어본 후기
정확히 20일 일요일 저녁에 섭취했습니다.
원래는 좀 빨리 자려고 했습니다, 월요일 일정이 있었거든요.
근데, 어쩌다보니 시간이 늦었고?
지금 자면 절대 제시간에 못 일어난다는걸 깨달았습니다.
에라 모르겠다, 이번에 산 정제 카페인 테스트나 해보자.
딱 이렇게 생각이 굳혀지더라고요.
하루 최대 섭취량인 두알, 물은 대략 500ml 정도.
20일 오후 11시쯤 섭취했고요.
정확히 먹은지 30분쯤 되니까 효과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잠이 좀 왔었는데, 자다 깬 것처럼 잠이 깨더라고요.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카페인을 먹은 상태로 쪽잠을 자면 피로가 풀린다는 말이 있어서
새벽 두세시쯤에 침대에 누워 잠을 자려 했는데...
못 잤습니다.
눈을 감고 있어도 잠이 오지를 않더라고요.
제가 몬스터 두캔을 때려박아도 잘 자던 사람이었는데
요건 좀 달랐습니다, 효과가 고냥.. 말이 안 됩니다. 미쳤어요 이건.
심지어 지금 이 글을 쓰는 시간까지 잠을 못 잤는데,
안 피곤해요.
확실히 무수카페인이 효과가 좋나 봅니다.
다만 단점이라면, 심장이 살짝 빨리 뛰는게 느껴지고
멍합니다, 정신은 피곤하다고 빨리 자라고 하는데,
몸이 못자는 그런 상태가 유지가 되는거 같아요.
[결론]
급할때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나중에 쓸 힘을 미리 몰아서 갈아 쓰는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자주 남용하면 몸이 박살난다. 이건 참고하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또한, 일반적으로 커피나 에너지음료로 먹는 카페인이랑 받는 효과 자체가 다르기에
처음 드시는 분들은 200mg 한 알을 그대로 드시지 마시고,
일단 절반정도 쪼개서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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