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쉬의 일상

temu(테무) 내돈내산 무선 기계식 키보드 k68 키보드 구매 및 사용 후기, temu는 가성비가 오지는게 맞는가? 인생 첫 해외직구

해쉬(브라운) 2023.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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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쉬입니다.

요즘 인스타도 그렇고 유튜브도 그렇고.

이 temu라는 사이트 광고가 너무 많이 뜨더라고요.

 

지인들은 회원가입 해달라고 코드 막 던져주고 있기도 하고요.

 

너무 궁금해서 직접 찾아가서 아이쇼핑을 좀 해 봤는데

와.. 이 가격이 말이 되나? 싶은 물건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마침 제 생일도 다가오겠다.

저한테 챙겨주는 생일 선물 느낌으로 하나 구매할까~ 하고 있었는데

 

딱 제 눈에 띈 키보드 하나가 있었어요.

마침 제가 무선 키보드를 하나 장만을 해야겠다 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눈에 띄는 녀석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간만에 지름신으로 하나 질렀습니다.

일단 가격을 보심 아시겠지만 싼것도 싼 건데.

기능 자체가 진짜.. 이 가격에 가능하나? 싶죠.

 

68키 미니 사이즈.

무선 가능하고 적축.

 

(레드 스위치가 적축, 블루 스위치가 청축인듯 합니다.)

(심지어 무선은 전용 수신기랑 일반 블루투스 수신기 사용 가능)

 

PC랑 맥OS 사용 가능.

핫스왑(키보드 축 갈아 끼우는거) 가능

 

거기에 기기 최대 3개까지 연결 가능 등등.

 

밖에서 구매하면 기본 10만원은 넘어갈 옵션과 기능들인데

뭔가 할인이 야무지게 박혀 4만원 쯤 구매를 했습니다.

(실제 원가는 94,000원 쯤 한다 적혀있지만, 이런 싼마이 해외 직구 특성상.. 아시죠?)

 


 

근데, temu가 뭐야?

 

 

 

아마 이 어플을 모르시는 분들도 충분히 계실거라 생각을 하고 있어요.

테무, temu 라는 회사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해 보면...

 

핀둬둬, 그러니까 중국쪽 기업입니다.

중국에서 시작해서 국내 및 미국 등등 해외로 스며든 기업이고요.

 

얘네들의 특징은

극한의 박리다매가 주력입니다.

애초에 슬로건도 억만장자처럼 쇼핑하기니까, 말 다했죠?

 

 

네이버에서 구매하면 한 5~6만원 쯤 할만한 물품들이

여기서는 만원대, 비싸도 2만원대 밖에 안해요.

진짜 싼 거는 만원 이하로 떨어지고요.

 

대표적으로 다이소에서 이어폰 청소 키트 라고 판매하는게 천원인데.

여기는 똑같은게 600원대로 갑니다.

 


 

 

 

 

왜 저희 그런거 있잖아요.

다이소가면 천원~5천원 대 물건들 중.

이거 쓸만하겠는데? 싶어 구매했다가 막상 샀는데 안 쓰는거.

 

가격이 비싸면 환불이나 반품이라도 하겠다만은

가격대도 5천원이 최대니까 그냥 꽁쳐두고 언젠간 쓰겠지 하는 그런거.

 

temu는 그 심리를 잘 이용한 케이스입니다.

솔직히 마케팅은 엄청 잘했다고 말을 하고 싶어요.

 

진짜 너무 비싼거 말고는 몇개를 쓸어 담아도 2~3만원이 채 안 되니까.

 


 

 거기에 더 놀랐던 것은.

일단 할인쿠폰을 이게 맞나? 싶을정도로 무지막지하게 뿌리는 거

(물론 친구 초대 등등 제약이 있는게 대부분)

 

 

 

거기에 해외배송인데 무료배송이 껴 있는건 물론.

 

물건이 지연배송으로 떴다?

그럼 지금 기준 5,300원짜리 포인트를 주는것도 있고요.

 

만약 물건을 받았는데 이게 마음에 안든다?

그럼 90일 이내로 반품도 가능해요.

 

솔직히 이거보고 남는게 있을까? 싶었는데.

 

와.. 이건 진짜 몰랐습니다.

 

 

 

제가 구매한 키보드.

4만원 쯤 주고 구매를 했었는데

확인을 해 보니 가격이 4천원 가량 떨어졌더라고요?

 

근데 여기에 가격 조정 정책이 있어요.

만약 본인이 물건을 구매를 했는데,

이게 한달 안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그럼 그 떨어진 차액만큼 환불이 가능합니다.

아 물론 그냥 환불은 아니고,

temu 내부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로 환불을 받을 수 있어요.

 

진짜..알리 익스프레스랑 wish가 섞였는데

이게 진짜 혜택이 맞나? 생각이 들 정도더라고요.

 

솔직히 들었던 생각은, 진짜 땅 파면 돈이 나오나? 싶을 정도...

 


 

배송은 얼마나 걸리나요?

 

 

 

 

솔직히 배송 자체는 기대를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오래 걸리거든요. 해외 배송이니까.

 

근데 제가 마음에 들었던 것은

기타 다른 사이트 직구를 하신 분들은 추적 상황 확인이 안되다가

어느순간 물건이 툭 도착을 했더라~ 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temu는 대략 물건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나와 있습니다.

일단 목적항에 도착했다는 문구가 떴다는 것은?

 

배송을 보낸게 일단 국내에 도착했다는 뜻이고요.

그 이후의 배송은 통관에 다 달려있습니다.

 


 

 

저도 해외직구가 처음이다보니 인터넷으로 이것저것 알아봤는데요.

한 1시간정도 인터넷 서핑을 해본 결과, 제가 알아낸 결과는

 

특바특 / 택바택 이었습니다.

 

물건을 보내는 나라에서 국내로 들어오면은

그 이후에는 특송업체가 언제 컨테이너를 까서 통관을 진행하는지.

 

그 이후 언제 택배사로 넘겨서 터미널로 넘어가지는지.

이 두개에 따라 물건이 언제 도착하는지 유추가 가능하더라고요.

 

저는 주문 완료부터 도착까지 딱 10일 걸렸습니다.

제가 14일에 결제를 했고요.

 

그 업체에서 15일에 항구로 배송을 넣었고.

17일날 도착해서 선적 출항이 되었고.

 

18일날 목적항(국내) 도착하여 22일 통관 진행해서 끝났고.

23일 오전 2시쯤 동서울 터미널 도착.

 

이후 24일에 물건을 수령받았습니다.

 


 

 

물건이 제일 중요하다, 물건부터 같이 봅시다.

 

 

근데 이렇게 말 해봤자 바뀌는건 따로 없고.

제 키보드가 제대로 왔는지, 가격에 비해 쓸 만한지 보는게 우선이겠지요?

 

(사실 도착 전 유튜브 검색을 해 봤는데, 큐텐이나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2만원대 치킨 값으로 살 수 있는 무선 적축 게이밍 키보드랍시고 후기가 있더라고요.

아, 내 4만원.. 좀 알아보고 살걸 ㅎ;)

 

 

 

정확히 주문한지 10일에 도착했습니다.

실제로 주문 완료한게 14일이었고.

실질적인 수령은 24일 저녁에 진행 되었습니다.

 

사진으로 보시면 아시겠지만 박스 상태는 조금  찌그러진 상태지만.

해외 배송 치고는? 상당히 깨끗하게 도착을 한 모습입니다.

 

다만, 나름 해외배송인데 쿠팡처럼 비닐봉지에 담긴게..좀 놀랐고요.

보통 해외배송 받으신 분들이 물건이 완전 찌그러져 왔다는 소리를 정말 많이 들었는데.

중국 치고는 엄청 깨끗하게 온 것에 두번 놀랐습니다.

 

 

 

회사 이름은 ziyoulang 이라고 합니다.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 따로 나오는 공식 홈페이지는 없고요.

 

대충 느낌상 알리나 큐텐, temu에서 물건을 판매하는 업체로 보입니다.

아니면 중국 전용 내수 업체일 수도 있구요.

 

 

구성품은 상당히 심플한 편입니다.

키보드 본체 하나, 키캡 리무버 하나, 축 리무버 하나.

거기에 여분의 축도 두갠가 챙겨 주고요.

 

 

회사 이름을 살펴보니 jixian.. 이라고 하네요.

처음 보는 회사입니다.

요 회사도 따로 공식 사이트가 나오지는 않고요.

 

인터넷을 찾아보니 저가형 기계식 키보드 축은 대부분 저 회사꺼를 쓴다고 합니다.

지금 찾아보니 맥스틸같은 가성비 키보드 회사가 요 회사에서 만든 광축을 자주 쓴다고 합니다.

 

 

 

그리고 설명서.

짜피 국내 정발판이 아니라 한국어는 없습니다.

그냥 빠르게 스킵을 하는걸로 하구요.

 

 

 

 

빠르게 크기 비교를 해 봅시다.

비교할 키보드는 지금 현역으로 사용중인

이메이크사의 제네시스 풀배열 카일 광축 키보드.

 

지금은 제 여자친구가 쓰고 있는.

 

앱코 해커사의 k511 v2 텐키리스 광축 제품입니다.

확실히 이 제품이 68키 배열이다 보니.

 

나름 크기가 작은 텐키리스 키보드보다 더 작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요.

가뜩이나 제 자취방 책상이 조금 작아서 키보드를 바꿀까 고민을 했었는데.

 

68키 배열이 들어오니 공간이 조금 더 커진 느낌.

그러니까 같은 공간을 조금 더 크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기 USB 리시버 하나 있고요.

예..상외로? 리시버 수납부가 딴딴합니다.

자력식은 아니고, 홈에 끼워서 사용을 하는거 같은데 예상외로 딴딴해요.

 

진짜 어디 떨구거나 집어던지는거 아닌 이상 떨어질거 같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이 리시버를 둘러보다가 진짜 신기한거 하나를 발견했는데요.

 

 

AC 리시버, 그러니까 C타입하고 USB를 지원합니다.

노트북이나 맥북에 꽂아 쓸 수 있는데,

 

와, 4만원짜리 키보드 치고는 참 많은게 있네요.

일단 퀄리티 자체는 인정합니다.

 

 

그리고 살짝 아쉬웠던거는..

물건을 받고 나서 안 건데.

무조건 무선만 지원을 하는 키보드더라고요.

 

사실 제가 예상을 했던것은.. 좀 그런거 있잖아요.

무선이랑 유선 같이 지원하면서 유선으로 쓰면 충전도 되다가

무선으로 쓸 때 바로 툭 빼서 쓰는 대충 그런거.

 

솔직히 그런 키보드를 조금 기대를 한 것도 있고

혼자서 생각하면서 키보드 전용 항공 케이블 뭐 사지~ 하고 있었는데.

불필요한 소비를 하지 않을 수 있어 다행이네요.

 

 

 

 

여튼, 유선 충전이나 유선 연결은 지원을 하고 있지 않고요.

AAA 배터리 두개를 넣어야 전원을 킬 수 있습니다.

 

뭐, 이미 아실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AAA 배터리는 동봉이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따로 구매를 해주셔야 합니다.

 

전 이제 이 키보드를 메인으로 사용할 생각이라..

아예 다이소가서 배터리를 사 왔습니다. 허허.

 

그리고 뭐 충전 문제는..

AAA타입 중 충전 지원하는 배터리 6갠가 질러가지고.

3개씩 돌려쓰면 되니까. 이것도 그냥 넘어가는걸로 합시다.

 

 

그리고 국내 정발판이 아닌 중국판이기에.

키캡에 한글 각인이 없습니다.

 

물론 요즘 키보드 쓰는 사람들은 자판을 다 외워서 쓰니까.

평소에 키보드 안 보면서 타자 치시는 분들은 그렇게 불편하진 않을거 같고요.

 

혹여나 그렇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직접 한글 각인이 있는 키캡을 사셔서 교체를 하시거나.

 

간단하게 인터넷에 한글 각인 투명 스티커를 구매하셔서

키보드 위에 붙여서 사용을 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연결 방법 자체는 간단합니다.혹시나 본체에 블루투스 리시버가 있다면?

바로 블루투스 모드로 연결을 하셔서 사용을 하셔도 되고요.

 

그게 아니면 리시버를 꽂아서 운용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아까전 휴대폰하고 컴퓨터 둘다 페어링을 한 상태에서 테스트를 해 보았는데.

페어링 속도가 장난 아닙니다. 거의 3초안으로 기기 스위칭이 가능해요.

 

다시한번 대륙의 실수가 이런것인가를 느끼는 순간입니다.일단 바가지로 4만원에 구매를 했지만서도..

 

이정도 가격에 이정도까지 가능하다고? 를 확실하게 느끼는 순간이에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

이 키보드는 68배열, 그러니까 흔히 아시는

 

텐키리스 키보드보다 크기가 더 작은 녀석입니다.

보통 사람들이 텐키리스가 그나마 작은 키보드 아니냐? 하시긴 하는데.

 

실제로 찾아보면 47키 키보드도 있고 뭐 그냥..

일단 68키 키보드도 일반 키보드에 비하면 많이 작은 사이즈가 맞기는 해요.

 

여튼! 요녀석은 크기가 작은만큼 잘 안쓴다 싶은 키들이 빠져가지고.

Fn, 흔히 말하는 펑션 키를 주력으로 써야 합니다.

 

예를 들어, F1를 눌러야 하는 상황이라면?

Fn+1 을 누르면 F1으로 인식이 된다고 봐주시면 됩니다.

 

거기에 ~ 키 같은 경우도.. esc 키랑 같이 통합이 되어 있어서.

만약 물결을 쓴다 가정하면.. fn+shift+esc 키를 눌러야 합니다.

 

평소에 F1, F2 같은 특수 키들을 자주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아마 68키 배열에 적응하는게 조금은 힘들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근데 뭐, 그렇게 불편한 수준은 아니라서.

한 한시간정도 쓰면 충분히 적응 하실겁니다.

 


써보니까 어떤가? 약 30분정도 실 사용 후기

 

 

일단 집에서 쓰려는 목적도 있지만.

회사에서도 써야 할 수 있는 상황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집에서 평소처럼 사용하듯이 15분.

회사 업무 15분. 이렇게 총 30분정도 실사용을 해 봤습니다.

 


 

일단 집에서 사용해 본 결과입니다.

 

일단 블로그 글 사용 및 인터넷 서핑.

기타 카카오톡을 설치하는데 불편한 점은 전혀 없었습니다.

 

것보다 키보드가 작아서 더 편하다?

평소에 안 쓰던 공간을 써서 편하다는 느낌이 더욱 들었고요.

 

요즘 제가 하는 게임인 메이플도 렉 없이 스무스하게 돌아갔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엄~청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메이플 한정 단점이라면.

키 맵핑을 풀 배열 키보드 기준으로 해 놓아가지고..지금 사용하는 68키 배열로 바꿨는데, 이게 살짝 귀찮기는 했습니다.

 


그리고 회사에서 사용하는 것 처럼 사용을 해 보았는데.

초반에는 조금 불편한 점이 없지않아 있긴 했습니다만.

 

이것도 적응을 하니 상당히 편했습니다.

나쁘지 않았어요.

 

원래 집에서 메인으로 사용할 목적이었지만.

이정도면은 하나 더 사서 회사에 놔둬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체적인 결론.

 

 

 

자신있게 말씀드리건데, 이건 대륙의 실수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가격대에 비해 지원하는게 정말 많고요.

 

솔직히 국내에서 이정도 퀄리티 키보드를 산다 가정하면 거의 10만원은 주는게 정상인데.

원가 2만원, 비싸게 사도 4만원대에 이 키보드를 쓸 수 있는거?

 

충분히 메리트 있다 생각합니다.

이정도면 진짜 괜찮다고 봐요.

 

저는 개인적으로 극호. 진짜 마음에 듭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흔히 말하는 다이소 흡음작업을 한번 해볼까 합니다.

 

지금 키감도 솔직히 마음에 들긴 하지만.

흡음작업을 하면 조금 더 좋아진다고 하더라구요.

 

여튼! 저는 이 키보드 강력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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