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쉬의 일상 / / 2023. 9. 28. 18:36

원룸텔에 환상을 가지지 마세요. 원룸텔을 추천을 안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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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 원룸텔 자취 후기 1탄. / (허위매물 / 근데 예상외로 괜찮았다?)

나는 원룸에서 살고 있다. 아니, 정확히는 원룸텔에서 살고 있다. 오늘은 내가 원룸텔에서 살게 된 계기와. 여기 살면서 느낀 장점과 단점을 적어볼까 한다. 보통 원룸텔을 검색하면 고시원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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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블로그를 시작한지 별로 안 되었을 때.

원룸텔 자취 후기를 올리고, 나름 살만하다고 글을 적은 적이 있습니다.

 

근데, 이 글을 보신 분들 중 관심 있으신 분들이 저한테 이메일을 보내시더라고요.

 

대충 내용을 정리를 해 보자면..

 

원룸텔 어디서 잡았냐?

두명 동거 가능하냐?

월세랑 보증금 관련 등등 알려줄 수 있냐?

원룸텔 장단점 있냐?

 

같은 내용이었고요.

최근에 제 글이 구글에 한두번씩 뜨니까 막 이런 이메일이 오고 그러네요.

 

 


정말 현실적으로 말씀을 드리자면.

저는 원룸텔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진짜 살 곳이 없고, 어떻게든 주거 공간을 구해야 한다?

이런 상황이면 단기론 살 만한데요.

 

저처럼 막 장기로 산다? 솔직히 이건 추천을 못 드리겠습니다.

 

텔 관련 이메일이 지금도 한 두개씩 날라오기 때문에.

제가 전체적으로 여기에 글을 적어볼까 합니다.

 

 


1.원룸텔은 어디서 구하나요?

 

일단 이 원룸텔이 두가지 뜻이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고시원과 리빙텔을 원룸텔이라 부르는 곳이 있고요.

 

 

아니면 진짜 예전에 모텔로 쓰이던 건물을 개조해서 원룸처럼 만들고

원룸텔이랍시고 이름 지은 경우가 있고요.

 

첫번째인 경우엔, 고시원 매물만 전문적으로 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거기서 매물을 찾아 들어가시면 되고.

 

저처럼, 모텔을 개조해서 원룸텔이랍시고 이름이 붙은 경우엔

직방, 피터팬 같은 일반적인 집 매물 보는 곳에서

제일 싼 매물을 찾아보시면 됩니다.

 

보통 보증금 50쯤 들어가는곳이 원룸텔이라 생각하시면 편해요.

(물론 아닌곳도 있습니다.)

 


2. 두명 동거 가능하냐?

 

저처럼 2번케이스, 모텔개조 원룸텔에서 거주를 하시는 경우...

가능은 합니다. 근데 절대로 추천을 드리지는 않습니다.

 

보통 동거를 기준으로 말씀을 드린다 가정하면

최소한 투룸으로는 잡아야 생활에 안정감이 생기고.

처음 입주하면 방이 나름 넓다 생각을 하면서

충분히 두명이서 살 만 한데? 라고 생각이 들 수도 있기는 한데.

 

실제로 한달만 살아봐도 각 나옵니다.

상당히 불편합니다.

 


3.원룸텔 장 단점 있냐?

 

 

대표적인 장점이라고 하면

 

1.전기세 무료

 

이건 다른곳은 전기세 별도인 경우가 있는데요.

저같은 경우는 전기세가 관리비 포함입니다.

 

그래서 전기를 양껏 써도 전기세를 따로 내지는 않아요.

솔직히 여름에 에어컨 꺼진적 없는거 같습니다.

 

 

 

2.그나마 방이 제일 넓음

 

이것도 아마 글을 예전에 적어본적이 있기는 한데

다른방 구경가려 했다가 너무 좁아서 다시 제가 살던 호수로 돌아온 적이 있습니다.

 

솔직히 혼자살면 넓고, 둘이 살면 상당히 애매한 공간이긴 하지만.

어떻게든 타협을 보면 둘이서 살 순 있습니다.

 

실제로 저는 여자친구랑 거의 1년째 여기서 동거를 하고 있으니까요.

 

 

 

3.미쳐버린 생활 반경

 

집 바로 앞에 편의점, 커피숍 있고요.

바로 옆에는 지하철역이 있고요.

 

조금만 걸어가면 부산에서 다 알만한 복합문화시설이 있습니다.

 

솔직히 1번이랑 3번때문에 여기서 사는게 맞아요.

집 자체는 어떻게 버티면서 살긴 하지만

 

전기세 무료는 너무나도 달콤하고

집 주변에 있는 생활 반경은 미쳤습니다.

 

역세권에 놀거 바로앞에 있고

솔직히 마음만 먹으면 집 앞에서만 노는게 가능해요

 

 


장점만 있음 참 좋을텐데, 단점도 참 많습니다.

 

 

 

1.넓어보여도 살면 좁다.

 

제가 장점으로는 그나마 방이 제일 넓다고 적어놨었는데

솔직히..둘이 살면 좁습니다.

 

그러니까, 생활하는데는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실제로 살면서 물건이 더 생기고 생기고 하다보면 좁은게 느껴집니다.

 

 

실제로 제 방 옆에 바깥공간 사진인데요.

원래는 빨래를 옥상에서 널었는데, 바람이 너무 불어서 철수하고

집 안에서 널자니 공간도 차지하고 냄새도 나고.. 그래서.

 

결국은 집 밖에 공간 한쪽을 차지하고 빨래를 말리고 있습니다.

베란다가 없거든요.

 

이렇게 공간 만들고.

그 외에 잡동사니나 잘 안쓰는거 리빙박스 사와서 넣고 쌓고.

종이박스에도 넣고 쌓고.

 

공간 창출을 미친듯이 하고 나서야 생활 반경이 조금씩 나왔습니다.

 

 

 

 

2.이거 방음 안되는거 실화?

 

방 자체의 방음은 잘 됩니다.

애초에 예전부터 모텔로 쓰던 곳이니, 안되면 그게 이상한거겠지요.

 

근데 그거 하나 빼고는 방음이 되는건지 의심스러울 정도긴 합니다.

화장실이 방 안이 아닌 방 바깥쪽에 위치를 하고 있는데.

 

화장실 문 열고 씻으면 씻는 소리가 집 문 밖에서 들리거든요.

 

이게 참..빡세긴 합니다.

 

 

솔직히 두서없이 글을 적긴 적었습니다만.

간단하고 빠르게 정리 한번 할게요.

 


1. 자취 목적이면 원룸텔 비추천, 아싸리 원룸으로.

 

2.단기 거주면 한두달 정도면 괜찮.

 

3.동거는 절대불가능, 운 좋은 케이스 아님 진짜 불가능.

 

4.그나마 추천하는건 원룸텔 두달쯤 잡고 돈 빡세게 모아서 다른곳 가는게 이득.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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