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 / 2023. 7. 26. 09:12

[내돈내산] 가정도우미 미소(Miso) 사용 후기, 클레임 접수 및 보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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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

 
 
저번주 금요일쯤. 청소업체 미소에서 가정도우미 서비스를 신청했다.
 
횟수로는 두번째 정도 된다.
 
요즘은 인터넷이 발달하고, 이런 편의 서비스가 많이 발전을 했다 보니,
하기 힘들다 싶은 일들은 엔간하면 돈을 내고 이용을 할 수 있다.
 
물론 그렇다고 내가 뭐든지 돈으로 해보려는 사람은 아니다.
 
 

미소 결제
3시간에 53,900원. 금액이 비싸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청소업체는 3시간에 5만원쯤 받는다.

 
 
 
원래 청소는 나 혼자서 한다.
할 수 있는 건 혼자 끝내고 다 하려 한다.
 
근데, 한 번씩 그럴 때가 있다.
 
정말 몸이 너무 힘들어서 청소를 못 하겠거나,
피치 못할 사정으로 집을 비우는 일이 생기거나 등...
 
그럴 때는 이런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편이다.
 
 

서비스 완료
지금까지 두번 씀.

 
 

내가 뭐 돈을 받아서 광고를 하거나, 커넥션이 있어서 미소를 쓰는 건 아니다.
청소업체를 찾다가 우연히 맨 위에 나왔던 어플이 미소였고.
 
인터넷을 찾아보니 친구추천코드를 타고 들어오면 5천 원 할인도 해준다기에
어, 이거 괜찮은데? 싶어 사용을 해 봤었다.

 
 

여하튼, 2월에 처음 사용한 미소는 대만족이었다.
 
청소는 물론, 시간이 남아서 화장실 청소도 해주신 건 물론이고.
청소를 어떻게 해야 깨끗하게 지낼 수 있는지,
집 청소하러 오신 클리너분이 가이드까지 다 짜주고 가셨기 때문이다.
 
(실제로, 아직까지 우리 집은 첫 클리너님이 짜주신 청소 가이드를 잘 따르고 있다.)
(공간도 생기고, 역시 청소 잘하시는 분들은 대단하다 싶다.)
 
 
 
[혹시나 미소를 사용할 사람들은 이 링크를 타고 설치를 해주길 바란다.]
[처음 가입하면 5,000원 할인쿠폰을 준다.]
 
https://get.miso.kr/kr7zuHZxJBb

 

첫 예약 할인쿠폰이 도착했습니다.

대한민국 1등 홈서비스, 미소

get.miso.kr

 
 
첫 경험자체가 너무나 좋았기에.
이번에 오시는 분도 청소 잘해주시겠지라 생각하며,
그날 잡혀있던 일정을 소화하러 갔다.
 
금요일부터 시작한 내 일정은 일요일쯤 끝이 났고.
집에 들어와서 청소 상태를 확인했다.
 
솔직히 말하면, 청소상태는 괜찮았던 게 맞다.
근데 뒤처리가 너무나도 실망스러웠다.
 
 
 
 
 
1. 에어컨
 
집에 도착했을 때 집이 서늘했다.
"어? 우리 집이 이렇게 시원한 곳이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내가 사는 자취방이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한.
그런 좋은 자취방은 아니다.
딱, 돈 없을 때 어찌어찌 살만한 일반 모텔개조 원룸이다.
 
집 도착해서 방 문을 열어보니 에어컨이 켜져 있었다.
그걸 보는 순간 가슴 한쪽이 철렁 내려앉았다.
 
사실 내 자취방은 관리비에 전기세가 포함이다.
정확히는 관리비에 도시가스만 제외하고 다 포함이 되어있다.
 
그래서 전기를 쓰는 것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이 없었던 거는 사실이지만..
내 자취방에는 이런 조항이 있다.
 
[특약]
양수기 누수 방치 시 확인 후 보증금에서 차감.
전기 누진세 과다 청구 시 확인 후 보증금에서 차감.
 
 
음.. 하루 넘게 에어컨이 켜져 있었다?
이건 누진세가 100% 붙을게 눈에 보였다.
 
벌써부터 주인장이 나한테 연락을 할 생각을 하니, 솔직히 말하면 정말 아찔했다.
 
그래도 뭐.. 확인하고 바로 껐으니, 이건 나중에 확인하는 걸로 했고.
일단 청소상태 자체는 만족이었기에 씻고 밥을 먹으려 했다.
 
 
2. 밥솥
 
일정을 소화하기 전에 밥을 미리 해놨다.
매일 보온이 켜져 있기에 밥반찬만 준비하고 밥만 뜨면 끝난다.
 
근데.. 밥솥이 꺼져있었다.
설마 했다. 이게 왜 꺼져있나? 생각이 들었다.
 
밥솥을 열어보니 밥은 차갑게 식어 다 쉬어있었다.
확인해 보니 코드가 뽑혀 있었다.
 
아... 이거 상황 상.
청소기 돌리신다고 코드를 빼놓으셨던 게 밥솥이었고.
다 끝나고 그냥 그 상태로 가신 거 같았다.
 
아찔했다. 이건 진짜로 아찔했다.
 
예전에 사놨던 쌀 10kg는
보관실수로 곰팡이가 펴서 다 갖다 버렸고.
 
급하게 집 앞 마트에서 거의 3만 원 가까이 주고
5kg짜리 쌀을 먹고 있었다.
 
이것도 거의 다 먹어서 슬 주문을 해야 되나.. 싶었으며,
쿠팡 할인쿠폰이 나올 때까지 쌀을 조금 아껴먹는 게 맞겠다 싶었는데.
 
거의 3일 넘게 먹을 수 있는 밥이 날아갔다.
 
 
 
솔직히 낙천적으로 생각해서,
밥이야 다시 하면 된다. 쌀도 쿠팡프레시로 어째 시키면 된다.
 
근데 만약에, 미소 클리너분이 코드를 뽑은 게 냉장고였다면?
와.. 생각만 해도 진짜 아찔했다.
 
냉장고에는 내 일용할 양식들이 많이 들어있다.
만약 냉장고 코드를 뽑았다면 전부 다 갖다 버려야 될 수도 있었다.
자취 인생 거의 9개월 만에 진짜 큰 위기가 올 뻔했다는 소리다.
 
 

미소 실시간 문의
미소 실시간 문의 2
미소 실시간 문의 3
결국 클레임을 걸어버린 나.

 
그래서 클레임을 걸었다.
솔직히 말하면, 난 클레임 거는 걸 그렇게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다.
 
귀찮기도 하고, 남자 특성상 그냥 어째 잘 되겠지~ 하는 마인드가 있어서 그런 것도 있다.
 
또한 내가 하는 일 자체도.
손님 응대랑 cs처리, 채널 관리를 하기에.
상담사들의 고충을 안다.
 
근데.. 이건 좀 심했다.
사람이라 실수할 수 있다 가정을 해도, 이건 그냥 놔두기엔 내가 피해를 입은 게 더 많았다.
 

미소 실시간 문의 4
3만원 할인 쿠폰을 받았다.

 
클레임을 걸고, 미소 측에서 내건 보상은.
 
그때 결제한 거 취소하고 3만 원 깎아서 재결재 및 클리너님 재방문이었는데
 
솔직히 청소 끝난 지 별로 안 됐는데 클리너님을 다시 부르는 건 아닌 거 같고.
그냥 쿠폰으로 발급받기로 했다.
 

미소 고객 보상 쿠폰
발급받은 쿠폰.

 
 

여하튼, 이렇게 쿠폰을 발급받고 끝냈다.
사실 누진세나 이런 게 나오면 청구를 할까 싶었지만.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는 미소의 광고 특성상. 클리너님께 청구를 할거 같아서 조금 말하기 그랬다.
 
 
그래도 쿠폰을 받았으니 괜찮다.
나중에 또 집 비울 때 3시간짜리를 불러도 할인을 받을 수 있으니 말이다.
 
 
다만 클리너님들에 대한 교육이 조금 더 필요한 건 사실이다.
처음 신청을 할 때 어떻게 해야 되는지 요구사항을 다 적어놨음에도
다시 연락이 와서 어디부터 청소를 해야 하는가, 3시간 안으로 다 못 끝낸다 등등..
 
이렇게 말한 건 조금 아니었다고 본다.
 
그리고 뒤처리. 이 뒤처리만 깔끔했으면 한다.
그거 두 개만 어떻게 해결되면 미소를 계속 쓸 의향이 있다.
 
 
 
 
여하튼, 몇 가지 삐걱거림이 있었지만.
미소의 대처는 나쁘지 않았고, 난 괜찮다고 본다.
 
[혹시나 미소를 사용할 사람들은 이 링크를 타고 설치를 해주길 바란다.]
[처음 가입하면 5,000원 할인쿠폰을 준다.]
 
https://get.miso.kr/kr7zuHZxJBb

 

첫 예약 할인쿠폰이 도착했습니다.

대한민국 1등 홈서비스, 미소

get.mis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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