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 / 2023. 8. 24. 10:45

내가 죽어도 도박을 하지 않는 이유 1편. 도박의 무서움.

300x250
반응형

요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는게 있다.

바로 불법도박과 불법 마약.

 

그중에서도 오늘은, 도박에 관련한 글.

도박의 무서움에 대해 좀 적어볼까 한다.

 

미리 말해두자면, 지금 내 인생 26년 중.

도박에 손을 댄 적은 단 한번도 없다.

 

(해봤자 홀덤펍가서 게임칩으로 홀덤까지는 마지노선.)

(그리고 카지노펍가서 재미로 블랙잭까진 해봤다.)

 


 

정확히 나 중학교 2학년 때.

그때부터 사다리 라는게 유행을 하기 시작했다.

 

 

이게 왜 유행을 하게 되었냐..

솔직히 간단하게 말하면 게임이 엄청 쉽기 때문이다.

 

스포츠 도박으로 넘어가면 승무패 언오버등등..

뭔가를 보고 예측을 하고 맞춰야 하는데

 

이 녀석은 그런게 없다.

우측 / 좌측 출발

사다리 줄 갯수 3개 4개

마지막 도착지점 왼쪽 홀 오른쪽 짝.

 

이거만 골라 맞추면 되니까,

그 당시 도박에 처음 입문하는 중학생들한테는 엄청 매력적이었을거다.

 

 

저 당시 내 친구들도 저런 사다리 도박을 참 많이 했었는데

이 친구가 한 순간에 돈 많이 버는걸 보고 솔직히!

나도 한번은 혹한적이 있기는 했다.

 

아, 이정도면 내 용돈 조금씩 넣어서 불리면 뭘 살 수 있겠구나.

이정도면 할만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으니까 말이다.

 

 

 

만약 그 모습만 보고 그냥 놔뒀으면.

나도 한번쯤은 도박에 손을 댔었을 거다.

 

근데? 그 돈을 벌던 친구가 나락을 가는걸 실시간으로 보면서

도박을 하면 안된다는걸 몸으로 체험했다.

 


중학교 3학년때였나,

그때 도박으로 용돈 벌던 친구가 10만원으로 거의 150만원까지 벌어서

주변 지인들한테 뭐 사주고 사맥이고 등등 뭔가를 했었는데

 

150만원 벌었다! 한지 정확히 3일만에

주변 지인들한테 연락해서 미친듯이 돈 빌리고 다니고 있더라.

 

나한테도 연락이 왔었고, 무슨 일이냐? 물어보니까

이번에 명품사고 싶어서 100만원 다 넣었는데 다 잃었고

 

손해본게 너무 화가 나서 손대면 안 되는 부모님 돈에까지 손을 댔는데

이게 부모님 통장이라 걸리면 자기가 맞아 죽는다고.

 


 

뭐, 거기까지는 이해는 했다.

어휴, 결국 돈 다 잃었구나 하고 말았는데

 

그 후에 말하는게 더 가관이었다.

돈을 빌렸으면 그대로 통장에 넣는게 맞을텐데

 

그걸 또 도박에 넣어서 불려서 본전 이상으로 만들고

거기서 본전은 부모님 통장 메꾸고, 나머지는 자기가 들고갈 생각을 하더라.

 

음..솔직히 그때부터 도박의 무서움을 뼈저리게 알았다.

도박에 중독되면 저 지경까지 가는구나.. 싶더라.

 

 

다음 글에서는.

도박 중독자들이 흔히 말하는 패턴, 그 패턴에 대한 오류를 한번 적어보고.

음..그냥 내가 생각나는거 쫙 다 적어볼 생각이다.

 

사실 주변에 도박 중독으로 인생 나락간 사람들이 좀 있다보니

아마 이걸 주제로 글을 쓰면 1년치 블로그 글은 적지 않을까 싶다.

 

300x250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